[현 상황]

항목	내용	비고
목표 대학	수의예과
내신 성적	하위권	제대로 시험을 본 적이 없음
모의고사 성적	하위권	제대로 시험을 본 적이 없음
사교육 형태	유학대비 학원
비교과	JLPT 1급

수의사가 목표인 학생은 중학교때까지는 중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으나, 일본의 대학으로 유학을 생각하여 그에 맞는 준비만을 해왔다. 내신과 수능 준비는 전혀 하지 않은 채...일본어와 기본 교과목에 대한 공부(수학,영어,화학,생물)만을 공부해왔다고 했다. 지난 9월에 계획이 바뀌어 한국의 대학 수의예과에 진학하기로 결정한 후에,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과 도움을 받기 위해 컨설팅을 신청했다고 했다.

1. 입시

수시 - 준비하지 않기로 함

수능 - 전 영역 백분위 95를 목표로 준비하기로 함

2. 언어영역

어휘력은 좋은 편이었으나, 문제풀이 능력은 좋지 않았다.

-> 그동안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학습했던 교재나 성적도 전무하여 학습 진단 테스트를 먼저 실시하였다. 어휘력은 중상 수준으로 지문을 읽기에 문제가 없으나,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능력은 낮은 편이었다. 비문학보다는 문학에 자신있어 했으며 그 중에서도 소설에 자신있어 하여 테스트해본 결과 문학에 대한 기초개념이 부족하였다. 또한 문학뿐만 아니라 비문학 독해에서 지문의 내용파악을 통한 문제 풀이보다는 답을 찾기 위한 지문 빨리 읽기와 문제풀이 방법에 치중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정확한 답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보였으며, 스스로도 답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따라서 문학과 비문학에 대한 기초개념부터 차근차근 공부를 진행해야 되겠다고 판단하여 기초 단계의 인강을 통해 문학과 비문학에 대한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하였으며, 문제의 답을 맞히는 것 보다는 제시된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올바른 독해 방법을 익히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

3. 수리영역

기본 개념이해와 계산능력이 중간 수준이었다.

-> 유학대비 학원에서 벡터까지 수업을 진행했지만, 테스트 결과 수학1의 특정 단원의 기본 개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까지는 알고 있었으나, 전반적인 수학의 개념(고등수학부터 기하와 벡터까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이해가 부족했다. 또한 암기에 의존하여 수학에 접근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암기 또한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따라서 수학1부터 다시 공부를 진행하도록 하였으며, 고등수학의 내용은 필요할 때마다 보강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단순 암기가 아닌 원리를 통한 암기 방법을 제시주어 원리를 이해하면서 수학을 공부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수학 1을 공부함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개별적으로 그 때 그 때 채워줄 수 있는 과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인강과 과외의 병행을 통해 수리영역 공부를 진행하도록 하였다.

4. 외국어영역

어휘가 고1 수준이었으나, 직독직해는 할 수 있었다.

-> 테스트를 통해 학생의 듣기 수준을 테스트 해본 결과 영어 듣기 능력은 중 수준이었다. 단어 하나 하나를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였으나 전체적인 문장듣기에서는 어려움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어휘력과 독해 능력의 경우 어느 정도의 끊어읽기를 통한 직독직해는 가능하였으나 어휘가 고1 수준으로 어휘로 인해 지문을 해석하는 데에 어려움을 보였으며, 모르는 단어에 대한 추론 능력이 부족했다. 또한 문법과 구문을 이용한 해석은 거의 되지 않고 있었으며, 지문 전체를 이해하기 위한 정확한 의미 파악과 능동적인 읽기까지는 나아가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다른 영역에 비해 외국어 영역은 그 수준이 더 낮아 보강이 시급하다고 판단되어 외국어 영역에서는 학생의 수준에 약간 버거울 수 있는 정도의 공부량을 진행하도록 하였다.

반복듣기 학습을 통해 문장 전체를 듣는 것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어휘력 향상을 위해 단어 암기와 동시에 독해에 대한 공부를 진행하면서 어휘를 보강하는 방법을 추천하였다. 학생의 경우 다른 동급생들보다 외국어 능력이 낮은 관계로 학원에서 수업을 받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인강을 통해 개별적으로 외국어 영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5. 과탐영역

화학1과 생물1을 수능과목으로 정했다.

 -> 유학대비 학원에서 화학1,2와 생물1,2를 모두 배웠다고 했다.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화학에 관심과 자신감이 있었다. 화학2와 생물1 중에서는 생물1이 비교적 수월하다고 느끼는 상황이어서 생물1을 선택하도록 했다. 학생이 진학을 원하는 수의예과를 가진 대부분의 대학들이 탐구영역을 2과목만 반영하기 때문에 화학1과 생물1을 선택과목으로 지정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수능수준의 기본개념부터 진행하면서 상황에 따라 문제풀이를 일찍 시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6. 추가관리

학습관리 - 매주 1~2회 방문 학습관리를 진행하기로 함

추가컨설팅 - 필요시에 진행하기로 함

수의사에 대한 확실한 진로를 갖고 있는 학생이었다. 그동안 내신과 수능에 대한 대비를 하나도 하지 않아서 올해 한국의 대학에 진학할 수는 없었다. 비록 일본으로의 유학을 포기했지만, 고교 졸업 후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일반편입과 학사편입까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학생의 계획도 분명히 가능한 일이지만, 굉장히 어렵고 힘든 길이었다. 따라서 컨설팅을 통해서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었다. 학생의 주요과목 수준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다고 판단되었기에, 재수를 권유했다. 내년도 올해처럼 분명히 쉬운 수능이 예상되기 때문에, 기본 개념에 충실한 공부를 통해 2등급 상위 수준의 성적까지는 기대할 수 있었다. 경상대와 제주대 수의예과를 목표로 지금부터 학습과 입시에 관한 모든 부분을 직접 관리할 것이고, 힘들게 느껴지는 재수의 길도 시행착오와 슬럼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계획이다.

컨설팅을 끝내고...어머님과 학생이 새로운 방향제시에 만족해하였으며, 새로운 의지를 갖도록 도와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 당분간은 매주 1~2회 방문학습관리와 인강을 통해서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으며, 어느 정도 습관화가 되어갈 때에 과외를 병행하기로 했다. 컴퓨터 게임과 축구시청에 시간을 많이 뺐기고 있었지만, 공부에 대한 습관을 형성하는데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학생의 의지가 분명 강했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되었다. 남은 기간 동안 어머님과 잘 협력해서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