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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여성중앙 3월호] 신준호 대표원장 인터뷰 내용 - 대입의 새로운 트렌드, 입학사정관제가 궁금하다 대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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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중앙 3월호에 실린 대신교육 신준호 대표원장(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교수)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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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의 새로운 트렌드,입학사정관제가 궁금하다

 

 

2007학년도 이후 꾸준히 높아진 수시 모집은 비율은 2011학년도 입시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2011학년도 수시 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 인원의 60.8%인 23만1444명으로 지난해 21만9024명(57.9%)보다 1만2420명 증가한 수치. 연세대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려 전체 모집 인원 중 80%를 수시로 선발할 예정이며,서울대와 고려대도 각각 62.1%와 59.3%로 수시 모집 비중이 늘었다. 수시 모집이 증가하면서 2009학년 대학 입시부터 도입된 입학사정관제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입학사정관제 실시 대학의 비율과 그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 입학사정관제에서는 학생부 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입학 여부를 결정하지만,비교과 부문의 변별력이 높은 만큼 학부모들은 이른바 ‘스펙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입시 컨설팅 전문가가 짚어주는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모든 것.

 

 

 

Q. 입학사정관제란?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대입 전형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의 심사를 통해 대학이나 모집 단위별 특성에 따라 보다 자유로운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글로벌 시대에 맞게 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평가에서 벗어나 다양한 평가 요소를 가지고 뛰어난 잠제 능력을 가진 학생을 발굴할 수 있는 전형 방법으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기존의 정량적인 평가보다는 정성적인 평가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취지의 제도로 입학사정관제의 평가 요소로는 학생 개인의 잠재력,적성,특기,창의력,문제 해결 능력,책임감,봉사성,리더십,역경 극복 등의 다양한 요소와 모집 학과의 특성을 고려한 다면적 평가를 실시한다. 간단히 말해 학교 성적,수능 성적등 단순 성적이 아닌 성적 외 나머지 부분도 성적만큼 중요하게 보겠다는 것. 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하고,대학셍 따라 입학사정관이 전형의 전 과정에 참여하거나 서류,면접 등 일부 전형에 참여한다. 연세대처럼 일부 서류 전형에만 참여할 경우 입학사정관 참여 전형으로 따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2011학년도부터 수시 모집의 지역 균형 선발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는 서울대의 경우,수시의 특기자 전형 또한 넒은 의미에서 입학사정관제에 해당되기 때문에 결국 수시 전형을 모두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즉,심하를 입학사정관이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명친이 달라지는 것일 뿐,다면 평가의 취지는 동일하다.

수시가 아닌 정시에서도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는 경우가 있는데,일반 학생 대상이 아닌 사회 배려 대상자,농어촌?전문계 고고 학생 등 정원 외 선발 경우에만 해당되므로,입학 사정관제는 수시 전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입학사정관이란...

각 대학에서 채용한 대입 전형 전문가로 작 전형에 맞게 학생들이 제출한 서류를 심사한다. 보통 교육계 종사자들이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 특성에 맞게 기업체CEO출신이나 인사 전문 담당자들을 입학사정관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이화여대 및 몇몇 지방대에서는 학교 교사 혹은 입학사정관을 하고자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Q. 입학사정관제가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까?

 

현 대학 입시의 흐름상 입학사정관 전형은 앞으로 계속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9년부터 시행된 ‘3불정책’과 대학의 입장이 딱 맞아떨어진 게 입학사정관이기 때문. 3불정책이란 기여 입학제?본고사?고교 등급제 등 3가지를 금지 하는 것으로,본고사 시행으로 인한 사교육 난립의 폐해를 막고 고교 서열화로 인한 학교 간 경쟁이 심화되는 것을 박아 공교육을 정상화 하겠다는 취지의 정책이다.

 

기여 입학은 그렇다 치고,대학에서는 본고사?고교 등급제 등을 적응해서 각자의 기준에 맞는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목적일 터. 그러나 입학사정관제를 하게 되면 본고사?고교등급제가 없어도 각 대학의 기준에 맞는 학생 선발이 가능해 진다. 먼저 평준화 지역 일반 고등학교의 1등급과 특목고의 3등급을 놓고 입학사정관들이 심사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절대적으로 일반고 1등급에게 점수를 더 주지 않을 것이므로 수험생의 출신 학교를 따질 수 있게 된다. 또 입학사정관제는 당연히 면접을 보게 되는데,본고사에 준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심층 면접 단계에서 대학의 입맛에 맞는 학생의 선발이 가능해진다. 대문에 대학 입장에서는 입학사정관제가 상당히 만족스러운 전형인 것. 그러나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입학사정관제에 제출되는 각종 서류와 포트폴리오의 작성 및 관리를 해주는 ‘입학사정관제 맞춤 사교육’이 생겨나는 가하면,고등학교 3년 동한 학업뿐만 아니라 비교과 활동에도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부담도 커졌다. 또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크로스 체크를 하므로 가능성은 적지만,비교과 활동에 대한 평가 점수가 입학 사정관의 주관에 의지하기 때문에 일부 수험생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작용될 소지가 전혀 없다고 볼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학교마다 학생부 성적이 비슷한 학생들이 응시하는 만큼 비교과 활동 평가 점수가 큰 변별력을 갖기 때문이다.

 

 

 

Q. 입학사정관제 입시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입학사정관제는 성적을 배제하고 선발하는 전형이 아니기 때문에 성적 관리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상당수 대학들이 1단계에서 학생부를 기준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는데 성적이 80%를 차지하는 만큼 성적 관리는 기본이다. 또 단순히 성적 결과만이 아니라 성취도 과정도 고려되는데,학년별 성적읠 변화 추이,지원 학과와 관련된 교과 성적 등이 의미 있게 평가 된다. 독서 활동,체험 활동,봉사 활동 등 학생부 비교과 역시 진로에 맞는 일관 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입학사정관들은 여러 방면을 기웃거리는 것보다 한 방면에 집중적으로 끼를 드러내는 학생을 선호하므로,진로에 대한 목표를 정했다면 그 방면에서 일관되게 준비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서류 준비에는 어떤 활동에 대한 동기,과정,평가의 전 과종이 기록 되어야 한다.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어떤 활동을 했다면 왜 그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서술이 필요하며,그 활동을 하는 과정에 대한 기록도 필요하다. 본래의 계획과 벗어나는 것이 있었다면 그것에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한 내용도 기록하고 있어야 하며,그 활동을 하고 난 후의 반성과 평가에 대한 것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 안에서도 평가 항목이 조금씩 다르게 세분화된 경우도 있고,또 각 학교의 입학사정관마다 평가의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목표 대학의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Q. 초?중?고교에서 어떤 스펙을 쌓으면 좋을까?

 

현재 대학 입학사정관제에서는 고등학교 3년간의 기록만이 유효하므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쌓은 이력은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 다만 자기소개서에는 초?중 시절의 활동이 들어갈 수밖에 없으므로,교과 외의 다양한 경험은 분명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초?중학교 시절부터 스펙을 위한 스펙관리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입학사정관들이 자기소개서를 볼 때,지원 학과와의 관련성을 가장 염두에 두고 보기 때문. 물론 요즘에는 일부 고등학교 입시에서도 입학사정관제가 반영된 중학교 때 혹은 그 이전부터 미리 스펙을 쌓아두면 좋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초?중학교 때는 스펙을 위해서라기보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어떤 진로를 선택하면 좋을지 모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의 경우 서류에 특별 활동을 기재하도록 돼 있는데,이 특별 활동에는 보통 동아리 활동,임원 경력 등 리더십 활동,봉사 활동 그리고 학교생활 외 특별한 경험이 두 가지 정도 기재된다. 이런 경험들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느냐를 입증해야 하는 것. 따라서 아이가 고등학교에 가서 적성과 진로에 맞게 어떤 봉사 활동을 할지,무슨 동아리에 가입할 것인지 판단할 수 있으려면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봐야 한다.

다양한 경험이라고 해서 꼭 돈을 들일 필요는 없다. 돈을 들인 그럴싸한 스펙보다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이 더 중요하기 때문. 똑같이 독서를 하더라도 독서 이력을 만들거나 블로그에 독서 활동을 기록하는 등 나만의 방법이 필요하다. 실제로 2011학년도 대입부터 서류 평가 항목에 AP(대학 학점 선 이수제),SAT성적과 사설 기관에 연계된 리더십 프로그램,단기 해외 봉사 활동 등은 더 이상 반영되지 않는다. 입학사정관제가 시행된 이후 서류 평가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다 보니 내실 있는 활동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결과를 많이 기록하고 반영한 것이 문제점으로 대두됐기 때문. 대학마다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하고자 서류 반영 방법을 유연하게 적용하고 있는 추세다.

 

 

비교과 활동 온라인 시스템화,12년 내내 스펙관리?

 

대입뿐만 아니라 외국어 고등학교를 비롯한 특구 목적 고등학교와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에서도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학부모들에게는 자녀 경력 관리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대입에서는 고등학교 3년 활동 사항을,고입에서는 중학교 3년간의 내용이 평가의 기준이지만,올해부터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 온라인 시스템화되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12년동안 경력관리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화되는 ‘창의적 체험 활동’기록이란....

작년 말 개정된 교육 과정에 ‘창의적 체험 활동’영역이 신설됐다. 동아리,봉사,독서,현장체험,진로 상담 등 비교과 활동 영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인성과 진로,직업 교육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참고 자료로 삼겠다는 것. 올해부터 초?중?고교생 기록 시스템이 바뀌면서 학생부의 교과 영역은 종전대로 교사가 기록하되,비교과 영역인 ‘창의적 체험 활동’은 학생 본인이 직접 인터넷망을 통해 입력해야 한다. 여기에 교사의 승인과 보완 지시,의견 첨삭이 덧붙여지는 방식이다. 이 기록 시스템을 3월부터 시행해 고등학교에 우선 적용하고 4월부터는 초?중학교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학생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대신해서 쓰는 것을 막을 장치가 없다는 것. 이처럼 다양한 활동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기 힘든 초등학생의 경우,부모가 대신해서 써주는 상황이 빈번하게 벌어질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기록이 학생부와 함께 계속 학생을 따라다니게 돼 진학과 입학사정관 전형,취업 자료로까지 쓰이게 되므로,‘창의적 체험 활동’ 기록을 위한 또 다른 사료욱이 생길 수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준호 교수는...

건국대학교미래지식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신교육 대표원장,신준호교육컨설팅 대표이사를 겸하며 입시 컨설팅 전문가로 활약 중이다. 저서로는 『우등생 엄마의 학습 관리법』『이것만 알아도 1등급 된다』『300일만에 전국 0.1%되기』등이 있다.

 

(여성중앙,2010. 3월호)

 

  조회수 작성일
  8788 2010-06-17 오후 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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