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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이후 대입지원전략 수립 노하우

 

“그간 성적이 쭉 오르고 있었는데 이번 모의평가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과목의 성적이 모두 떨어졌어요.”

6월 모의평가가 끝난 직후 고교생들이 즐겨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비슷한 글이 여럿 올라왔다. 줄곧 평이하게 출제되던 경향을 깨고 올해 6월 모의평가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을 당황시켰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성적이 떨어진 학생들이 적지 않은 모양새다.

예상을 벗어난 가채점 결과를 확인한 수험생들은 머리가 복잡하다. 보통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마련인데 평소와 다른 점수를 어떻게 해석해서 수시 지원 전략을 짜야할지 고민스러운 것.

이에 입시 전문가들로부터 6월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해석과 활용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6월 모의평가 점수가 곧 진짜 내 실력이다

 

수험생들은 성적이 많이 떨어지거나 오른 것과 관계없이 이번 6월 모의평가 성적을 자신의 진짜 실력으로 보고 수시 지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3, 4월 학력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가 6월 모의평가에서 성적이 떨어진 학생이 과거 성적 추이에 비춰 앞으로의 점수 상승 가능성에 막연한 기대를 걸고 상향 지원을 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실력이 진짜 자신의 실력에 가깝기 때문.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초전 격으로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다. 6월 모의평가에 등장한 문제 유형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수능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해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성적에 대해 변명의 여지를 두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평소보다 성적이 잘 나온 학생도 자신의 실력에 대해 과신은 주의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의 시험범위가 온전하지 않은데다 실제 수능에서는 극도의 긴장과 같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에 대한 평가는 보수적으로 하는 편이 좋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수시 지원의 기준으로 삼되, 자신이 얻은 결과보다는 조금 낮춰 평가해 지원 전략을 짜야 하는 것.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통계적으로 중위권 학생들이 6월 모의고사보다 수능에서 점수가 오르는 경우는 전체의 35% 가량이며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10~15%에 불과하다"면서 "50%가 넘는 학생들이 6월 모의고사보다 수능에서 성적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 모의평가 성적의 면면도 구체적으로 분석

 

  자신의 실력에 대한 평가를 끝냈다면 다음은 수시 지원 대학을 정해야 한다. 다만 아직 수능까지는 160일이 넘게 남았고 수시 원서 접수 이전에 자신의 실력을 한 번 더 점검할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남아있기 때문에 성적의 변화 추이도 감안해야 한다.

앞으로의 성적 변화를 예상할 때는 점수로 나타나는 성적은 물론 성적의 내용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과거 모의고사에서 자신이 자주 틀리는 단원이나 유형을 반복해서 틀리고 있는지, 평소 틀리지 않았던 부분을 틀렸는지를 확인하는 것.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면 이를 극복했을 경우 올릴 수 있는 점수도 자연스레 계산이 되므로 보다 정확하게 자신의 성적을 예측할 수 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상위권 학생들은 영역별로 고난도 문항 한, 두 문제를 더 맞힐 수 있는지에 따라 성적의 향상이나 하락이 결정되는 셈”이라면서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성적 향상 뿐 아니라 성적을 예측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수시모집 집중하는 학생도 정시 전략부터 짜야

 

대입 전략을 짤 때는 수시보다 정시가 먼저다. 이는 정시모집을 수시모집보다 후순위에 두는 수험전략을 세운 학생도 마찬가지. 6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에서 갈 수 있는 대학의 범위를 정한 뒤 이를 토대로 수시 지원 대학을 정해야 후회를 줄일 수 있다.

과거 모의평가부터 6월 모의평가에 이르기까지 성적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판단되면 수시에서는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상향 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3, 4월에 비해 6월 모의평가에서 성적이 오르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이런 학생들은 공격적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면서 “다만 성적의 등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능 후에 전형을 치르는 대학들로 안정 지원을 함으로써 보험을 들어둘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성적이 떨어지고 있는 학생들은 수시 중심으로 대입 전략을 짜야 한다. 특히 이번처럼 6월 모의평가가 어려우면 정시에서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므로 정시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하다.

남 소장은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은 자신의 학생부로 도전할 수 있는 한계치가 정해져 있으므로 이러한 한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논술 전형에 도전해보라”고 말했다.

이처럼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원 대학과 전형을 대략적으로 정한 후 여름방학에는 이를 고려한 ‘맞춤형 대비’에 나서야 한다. 이후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6개의 수시 지원 카드를 확정하면 된다.

출처: 동아일보

 

  조회수 작성일
  8707 2016-06-07 오후 3: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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