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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경상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실린 학생부종합 전형 안내 자료에서 일부를 올립니다. 요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여러 이견이 있으나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서울대가 해마다 펴 내는 <학생부종합 전형 안내> 자료와 <아로리>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학교생활에 충실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 도전하라!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비추어 볼 때 ‘스펙’이란 용어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여 합격까지 골인하는 학생들은 지원 대상 학과 관련된 교과에 충실하고 비교과활동을 체계적으로 잘 갖추어 준비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지원자를 ‘내신 2.8등급, 봉사 150시간, 동아리 부회장 1회, 반장 1회, 토론대회 우수상 2회 수상’등의 양적인 잣대만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어떤 활동을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했는지가 합격의 지름길도 아니고, 합격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활동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활동이 다양하고 성과물이 있으면 그 숫자만큼 가산점이 붙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활동의 수도 대회규모에 따른 수상실적의 합도 아닙니다. 남들과 다른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도 버려야 합니다.

가끔 신문지상에 나오는 독특한 이력의 학생들은 언론에서 기사화하기 좋은 학생들을 위주로 고른 특이한 사례일 뿐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특별한 이력을 갖추기 위해 교외의 각종 활동에 눈을 돌리다보면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의 대부분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했던 평범하고도 성실한 학생들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 교육과정 속에서 충실하게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는지, 지원 분야의 적합성, 잠재능력, 소질 등을 갖추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학교생활 중에 열심히 노력했고 자신이 참여한 활동에 대한 열정, 노력한 과정과 성과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전형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여 각종 영역에서 다양하게 수행했던 많은 활동을 나열하기보다는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했던 경험의 과정을 보여준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과와 비교과활동 등 학교생활 전반을 충실히 해오면서 자신의 꿈을 꾸준히 탐색해 온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은 종합평가로 이루어진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종합평가는 평가원칙과 평가방법,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평가원칙으로써의 ‘종합평가’는 지원자가 제출한 각종 서류의 내용들을 유기적으로 조합하여 평가 영역에 맞춰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대학에서는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통해 평가하고자 하는 평가요소를 모집요강에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하나의 평가요소에 대하여 여러 가지 항목의 내용을 바탕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학업수학능력’ 이라는 평가요소를 보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등급, 모집단위 관련 과목의 성적, 성적변화 추이, 이수과목 및 단위, 각종 수상실적이나 동아리, 독서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학습 과정에 대한 내용도 함께 평가에 반영하게 됩니다. 이렇게 평가된 각각의 평가요소를 조합하여 평가자의 전체적인 모습을 그려보고 지원 모집단위와 얼마나 잘 맞는 학생인지를 판단하게 되는데 이러한 평가 방식을 ‘종합평가’라고 합니다.

이러한 종합평가의 특성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은 합격 예측 가능성과 평가의 객관성이 낮다고 문제제기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측정된 점수의 합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특성과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여러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부교과전형과는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둘째, 평가방법으로써의‘종합평가’는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점수 부여는‘종합적 평가방법’과 ‘분석적 평가방법’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종합적 평가방법’은 학업능력, 전공적합성, 비교과활동, 인성, 창의성 등 각 평가 영역별로 점수를 부여하지 않고 각종 영역을 종합한 최종적인 평가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반면 ‘분석적 평가방법’ 은 각 영역별로 평가점수를 부여한 후 영역별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적인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물론 각 영역별로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은 위에서 설명한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원칙에 따라 정성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를 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모든 요소는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활용하여 학생을 평가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지원자의 3년 동안의 학교생활이 기록되어 담겨 있는 자료입니다.

지원자의 곁에서 지켜본 여러 담당 교사의 입장에서 기술된 만큼,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전형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도입되기 전에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내용의 분량은 상당히 적었습니다.

대학입학에 반영되는 항목도 출결상황과 봉사활동 등 비교과의 최소 실적 정도였고, 그나마도 많은 학생이 만점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어느 항목 하나 소홀히 취급하거나 꼼꼼히 살피지 않는 영역은 없습니다. 여러 영역에 적혀 있는 정보를 토대로 그 학생의 전체 모습을 평가하는 것이 입학사정관의 주요 업무입니다.

‘출결상황’은 지원자의 성실성 및 근면성에 대해 평가할 수 있습니다.

‘수상경력’은 학업수학능력, 진로목표, 전공과의 적합성과 연계되는 요소입니다.

‘진로지도사항’등은 진로목표를 살펴보는 데 참고가 되지만, 진로가 변경될 수 있음을 대학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므로 진로를 결정한 계기를 자기소개서에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창의적 체험 활동상황’에서 전공과 관련된 체험활동은 전공적합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되며, 전공과 관련되지 않은 활동이라도 자기주도성, 협력능력, 리더십, 인성, 학문적 소양 등 다양한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주요 자료로 활용됩니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학생의 기본적인 학업수학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입니다. 어떤 교과목을 3년간 이수했는지, 교과의 원점수, 표준편차, 등급,이수자 수 등 학업능력은 어떠한지, 각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항목은 어떠한지 등을 검토하여 대학에서 학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해당 전공 분야에 적합한지 등을 평가합니다.

‘독서활동’은 전공적합성 뿐만 아니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학문적 소양, 관심분야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교사 추천서와 비슷한 역할을 하며, 학생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학교생활기록부로 볼 수 있는 노력과 열정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의 학업 역량과 잠재 역량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일반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학과전공에 대한 지식을 충실히 쌓은 학생들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대부분 고등학교 시절 다른 교과목보다 전공 관련 교과목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전공 관련 교과 성적도 다른 교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진로나 관심분야가 빈번하게 바뀔 수 있는 시기이므로 어떤 계기로 전공이나 진로가 변경될 수 있고, 이 경우 지원학과 관련 과목의 성적이 타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전공과의 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단순히 교과 성적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비교과활동 들과 함께 연계하여 평가를 하는 전형입니다. 따라서 지원학과와 관련된 과목의 성적이 낮더라도 비교과영역의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거나 학업 외적인 활동과 진로에 대한 탐색 등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지원학과 관련 과목의 성적이 낮더라도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준 다거나 관련활동을 통한 탐색 노력과 성취를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새로운 진로나 전공을 선택하기 위하여 자신이 노력한 구체적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의지와 열정을 확인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은 어떻게 반영하나요?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다면적인 모습을 평가하여 선발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는 정량적 요소와 정성적 요소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량적 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이 대표적이며, 정성적 요소는 교과성적을 제외한 학교생활기록부 전체 내용과 자기소개서, 및 기타 서류 등이 해당됩니다. 그런데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또한 정량적으로만 평가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다른 교과성적은 저조한데 지원 학과와 관련된 교과목의 성적은 우수하다거나, 지속적으로 성적이 향상되는 경우에는 정성평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과등급이 기록되어 있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은 학생의 기본적인 학업수학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러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정성적으로 반영하는 방법입니다. 각 교과별 전체등급이나 개별 교과의 성취등급을 기본으로 하여 단순히 등급만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3년간 이수한 교과목의 구성이나 원점수, 표준편차, 등급, 이수자수 등을 고려하여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전공분야에 적합한 학업능 력을 갖추고 있는지 관련 교과목의 성적을 중요하게 반영하거나, 최근 각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항목의 기재 내용을 바탕으로 교과 교사가 작성한 정성적 평가를 반영하여 평가하기도 합니다.

둘째, 정량적으로 반영하여 서류평가에 일정 비율로 반영하거나 일정배수의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하는데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성적 반영 비율이나 반영 교과목은 모집단위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전형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할 수도 있는 진로희망은 자신을 탐색하는 과정이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지도상황 기록에서 학년별로 진로희망사항이 변화된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꺼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진로희망사항에 변경사항이 있거나 지원학과와 일치하지 않으면 무조건 불리하다는 통념은 오해입니다. 결론적으로 진로희망이 2년 또는 3년 동안 동일해야 한다거나, 지원학과와 반드시 일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원자의 진로희망이 명확하고 일관성이 있으며 진로희망과 관련 있는 활동을 한 경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통해 학업성적뿐만 아니라 잠재력, 성장가능성 등도 고려하여 평가하기 때문에 진로희망사항이 변경되는 과정도 학습의 과정으로 보고 그 가능성을 판단하게 됩니다. 자신의 진로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사항입니다. 특히 고등학교 시기는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성장 과정의 시기이기 때문에 진로 변경이 잦을 수 있으며, 입학사정관들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진로지도상황에 어떻게 적혀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로 탐색 활동을 충실하게 하면서 진정한 자신의 진로를 찾으려고 노력하여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진로가 변경되었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이유나 동기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고, 진로 변경 이후 새로운 진로와 관련한 활동이나 노력 과정을 잘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참여하는 활동에 의미를 두어라

 

고등학교는 각기 다른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고, 학교의 교육목표나 설립 이념, 학교장의 운영 방침, 지역의 환경적 여건, 교사 및 학생들의 특성 등에 따라 서로 다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학교에서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학교생활기록부가 풍부하게 기록될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지원자의 고교 3년의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기록이므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는 충실하게 작성 되었을 때 정성적·종합평가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학교생활기록부의 작성 내용이 많은 학교라고 해서 학생들을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학생과 차별화되지 않은 너무 많은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는 경우에는 학생의 가치를 발견하는데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세밀한 자료들이 대학에 충분히 제공될 경우에 올바르게 관찰하고 평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학교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참여 과정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며, 3년 동안의 교육과정을 양보다는 질적인 측면에서 기록하는 풍토의 정착이 필요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양보다 질로 승부하자.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은 양보다는 질적으로 우수한 것이 더 좋습니다. 상투적이고 추상적인 단어들의 나열보다는 학생 개개인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통해 알게 된 특징이 평가의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객관적 사실을 기록하는 것에는 학교별로 차이가 없지만 교사의 의견을 기술하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나타나는 큰 특징 중 하나는 일부 학교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분량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양이 많은 경우, 오히려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한 활동이나 중점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활동들이 복잡한 기록들 속에서 잘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활동이나 지원 모집단위와의 관련성이 높은 특별한 활동들은 자기소개서에 일관되게 기술하여 진실성을 확보하고, 참여 동기와 과정 등 질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칫 상투적인 표현이나 미사여구를 남발하며 분량을 늘리는 경우 오히려 집중력을 분산시킬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사항만 기재하여 평가자의 집중력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많은 양의 서류평가를 경험한 입학사정관이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평가기준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등 제출서류를 읽고 지원자의 활동을 면밀하게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교생활기록부의 모든 활동이 지원학과와 관련되어 있어야 하고 단점보다는 장점 위주로 기술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냉정한 관찰을 통해서 장단점을 과감하게 기록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정성평가에 있어서는 모범 답안이 없습니다.

 

같은 활동이라도 각자 느낀 점은 다르다.

 

 여러 학생이 함께 팀별로 활동한 경우,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같은 활동을 하였기에 기록된 내용이 동일할 수 있습니다. 활동이 같더라도 지원자가 담당했던 역할과 느낀 점, 배운 점과 같은 과정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을 자기소개서에 피력하면 됩니다. 자신이 직접 활동한 부분이나 역할을 언급하고 팀에 기여한 정도를 사실에 근거하여 명확히 설명하면 됩니다. 입학사정관은 학생의 현재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을 평가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설명하고자 하는 팀별 활동에 얼마나 자기주도적인 역할로 임하였고 공헌하여 성과를 냈는지, 그러한 활동이 대학시절에는 어떤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동아리 활동은 팀별로 활동하는 가장 좋은 예입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평가자는 학생의 전공적합성 및 자기주도성, 공동체의식, 창의성, 리더십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진로에 대한 관심과 소질 외에도 다양한 능력을 함께 평가할 수 있습니다. 평가자는 동아리를 선택한 이유와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확인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학생이 함께 하는 활동인 만큼 공동체에서 학생의 역할과 대인관계 능력, 타인 배려, 리더십 등 다양한 부분을 관찰하여 그 학생의 인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어떤 단체 활동이나 교육활동을 통해서 학생 본인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활동노력, 의미 있는 성장, 소속된 단체를 위한 남다른 헌신과 열정 등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것은 평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공동수상실적이 있더라도 해당 프로젝트에서 자기주도적인 노력의 모습이 보이지 않거나 지원자의 관심분야 또는 지원 분야와 동 떨어진다면 실적은 의미가 없습니다. 수상 결과물이나 실적보다는 본인이 열심히 달려온 과정을 통해 어떠한 사람으로 성장해 왔는지가 중요합니다. 왜 참여하게 되었는지(동기), 어떻게 참여했는지(과정),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결과) 등 질적인 측면을강조하여 자기소개서 관련 문항에 기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독서활동은 면접시 도움이 된다.

 

 독서능력은 대학에서 공부를 잘하기 위한 기본적인 능력입니다. 꾸준한 독서활동은 많은 지식을 쌓는 동시에 사고의 폭을 넓히고 창의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게 하는 좋은 활동입니다. 고교 시절에는 교과서와 참고서 위주로 공부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독서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폭넓은 독서활동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켰던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독서활동 기록이 얼마나 많이 기재되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독서활동을 통해 지원자가 무엇을 배웠고 어떤 점을 느끼고 어떻게 성장 했는지가 중요하며, 독서활동의 결과나 그로 인한 긍정적 영향이 학교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독서활동상황 그 내용 자체를 평가요소로 활용하지는 않습니다. 학교나 개인에 따라 독서활동상황 기록에 편차가 있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만으로 지원자의 독서능력을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독서활동에서는 독서량에 얽매이기 보다는 본인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은 책을 읽었다고 기재되어 있거나 지원자의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어려운 내용이 적혀 있을 경우 면접에서 이를 검증하는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면접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본인이 읽은 책의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경우 당황하거나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따라서,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읽은 책에 대해서 자신의 수준에 맞게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러한 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것이 좋습니다.

 

 

  조회수 작성일
  9196 2016-05-30 오전 11: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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