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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뉴스와흐름 포스텍, 합격생 60%, 구술고사 없이 통과한다 대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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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로 320명 선발 … 내신비교과 면접이 중심
당락 ‘잠재력평가’서 갈려 … 개념에 대한 ‘사고의 전환’ 핵심

포스텍(POSTECH,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 포항공과대학교)은 KAIST와 함께 이공계 특성화대학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두 학교는 라이벌 관계지만 지향점은 확연히 다르다. KAIST가 규모가 큰 MIT를 추구한다면 포스텍은 소수정예교육을 실시하는 칼텍(caltech)을 지향한다. 포스텍의 신입생 모집인원은 매년 300여 명 수준. KAIST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통상 포스텍은 순수과학을 추구하는 자연과학분야에, KAIST는 공학분야에 강하다는 평가다. 포스텍은 올해 학부선발을 실시하는 5개 이공계 특성화대학 중 유일한 사립대학. 재단인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학생 1인에게 돌아가는 교육 투자비는 연간 7300여 만원을 웃돈다. 포스텍은 입시부문에서도 KAIST와 차이점을 보인다. 포스텍은 ‘과학기술원’에서 출발한 KAIST GIST대학 DGIST와 달리 수시6회 지원제한의 적용을 받는다. 지원제한의 영향으로 포스텍 전체 경쟁률이 떨어질 수 있지만 ‘허수지원’을 가릴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일 수도 있다. 2013학년 입시에서 KAIST 신입생 충원률이 84%에 그친 반면 포스텍은 100%를 충원했다.

국내 최초 연구중심대학으로 출발

포스텍은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이다. 연구경쟁력이 강하다는 건 연구를 평생 업으로 삼아야 하는 이공계 특성화대 학생들에게 가장 큰 메리트다. 포스텍에선 소위 ‘스타교수’를 비롯해 우수한 교수진이 연구중심대학의 탄탄한 기반 역할을 담당한다. 포스텍은 교수진 구성을 박사자격소지자로 제한했다. 교육역량은 물론 연구실적까지 검증하겠다는 의미다. 포스텍은 2010년 대학민국 국가과학자 5명 중 2명을 배출했다. ‘BT-IT-BT 학제간 융합 연구’로 유명한 김광수 교수,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생명 연구의 패러다임’을 개발한 남홍길 교수 등이다. 남 교수는 현재 포스텍 품을 떠나 GIST대학에 안착했다.

포스텍은 교수들의 연구 활성화와 수준향상을 위해 ‘Fellow’를 선정한다. 추대된 교수는 최장 70세까지 정년이 연장되며 상여금, 실험실 추가 지원의 혜택이 부여된다.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며 그 성과는 고스란히 교육의 질로 연결된다. 2009년 초고주파 회로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범만 교수, 새로운 물리현상을 가진 나노급 렌즈를 개발한 김광수 교수, 국내 과학자 가운데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의 주저자인 김기문 교수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10여 명의 교수가 선정됐다. 최혜영 홍보담당관은 “교수 1인당 학생비율이 5.2명으로 일반 4년제 대학(1:30)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교수 1명은 1주일에 평균 4시간 강의를 하며 연구에 매진할 수 있다. 덕분에 2011년 SCI급 논문 수는 345.2편, 전임교원 1인당 1.3편의 논문 수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연구력 위상에 따른 학생들 만족 높아

포스텍의 경쟁력은 연구시설 인프라에서도 찾을 수 있다. 포스텍은 대학 내 다양한 부설연구소를 운영한다. 대학이라기보다는 큰 연구단지를 연상시킨다. 국내 유일한 포항방사광가속기는 정부와 포스코가 약 1500억원을 들여 설립한 대형 연구시설이다. 2009년부터 정부의 지원(1000억원)을 받아 성능개선사업을 진행중이며 현재보다 100억배 밝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건설중이다. BT(Biotech Center) 연구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명공학연구단지이며 나노기술집적센터는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국내 핵심 나노기술기반을 닦는 데 주력한다. 이 밖에 국내 유일의 지능로봇 연구기관인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아시아 13개국 물리학자들이 참여하는 아태이론물리센터, 노벨상 사관학교로 불리는 세계 최고의 기초과학연구소인 독일 막스블랑크 한국연구소 등 70여 개의 부설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다.

우수교수진과 최첨단 연구동력은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경제연구소(ERISS) 등이 발표한 ‘2012 대학지속가능지수’ 학생생활만족지표에 따르면 포스텍은 조사대상 35개 학교 가운데 재학생의 대학생활만족도가 가장 높은 1위로 선정됐다.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는데 점수는 100점 만점에 2010년 56.67점, 2011년 61.91점, 2012년 64.39점으로 꾸준히 상승중이다. 포스텍은 ‘등록금 대비 교육 만족도’ ‘전공지식축적 만족도’ ‘교육시설 만족도’ ‘교수수업참여 만족도’ ‘졸업 후 진로에 도움 만족도’ 등의 부분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포스텍에 이어 KAIST(60.71점) 서울시립대(57.57점) 서울대(57.50점) 전북대(55.52점) 등이 ‘톱5’에 올랐다.

세계가 인정하는 ‘포스텍’

포스텍의 위상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미 검증됐다. 지난해 포스텍은 영국 더타임즈와 세계적 연구평가기관인 톰슨-로이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대학 평가에서 국내 1위, 전 세계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평가에서 서울대는 59위, KAIST는 68위였다. 전체 평가뿐 아니라 공학분야에서도 국내 1위, 아시아 3위, 세계 24위를 달성했다. 논문피인용지수 분야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한 아시아 대학은 포스텍이 유일했다.

단, 포스텍은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QS가 실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97위에 머물렀다. 이 평가에서 서울대는 37위(국내 1위), KAIST는 63위였다. 최 홍보담당관은 “더타임즈 평가에선 연구성과 평가비중이 높아 포스텍이 유리하지만 QS평가는 학문 평판도나 졸업자 평판도에 대한 비중이 높아 역사가 짧은 대학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말했다.

포스텍은 지난해 세계 대학 최초로 톰슨로이터사가 발표한 ‘세계적으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기관(2012 Thomson Reuters Top 100 Global Innovators)’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선 포스텍을 비롯해 KASIT 삼성전자 LG전자 LS산전 전자부품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7곳이 선정됐다.

포스텍은 2011년까지 4213건의 특허출원(국내 2649건, 국외 1564건)과 2016건의 특허등록(국내 1577건, 국외 439건)의 실적을 자랑하며 2011년 한 해만 기술이전 수입으로 18억을 초과 달성하는 등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 담당관은 “포스텍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 상용화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영국 더타임즈가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서도 기술이전실적 분야 만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년 6대 1 수준 경쟁률 기록

2014학년 포스텍 입시는 수시모집만 실시했던 예년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지난해엔 8월 중순에 원서접수를 진행해 합격자발표와 등록은 12월에 실시했다. 올해 일정은 아직 미정이나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예정. 올해도 전년과 같이 총 320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한다. 전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반전형에선 300명, 창의IT융합공학과만 선발하는 창의IT인재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한다. 포스텍은 일반 4년제와 같이 수시6회 지원제한의 적용을 받는다.

모든 전형엔 특별한 자격기준이 주어지지 않는다. 자사고나 자율학교 출신의 우수학생을 선점하기 위해 일반고전형을 따로 두는 타 이공계 특성화대학과 다른 모습. 일반고전형이 없지만 일반고 학생들의 유입비율은 큰 편이다. 매년 합격생의 70%가 일반고 출신이다. 장수영 입학사정관은 “일반고 학생들이 전혀 불리할 이유가 없다. 주어진 기회 안에서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를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스텍 경쟁률은 매년 6대 1 수준이다. 수시6회 지원제한이 처음 적용된 지난해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2010학년엔 6.0대 1(302명 모집 1815명 지원), 2011학년 6.3대 1(301명/1895명), 2012학년 7.33대 1(306명/2242명, 창의IT인재전형 18.45대 1), 2013학년 6.0대 1(300명/1794명, 창의IT인재전형 3.45대 1)이었다.

내신 ‘엇비슷’ … 비교과로 승부

두 전형의 입시방법은 동일하다. 1단계에서 서류를 통해 일정배수를 거르고 2단계에서 면접을 치른다. 서류는 학생부를 기반으로 자기소개서 교사의견서 자기소개서 증빙서류를 활용해 평가한다. 1단계 평가의 큰 축은 교과와 비교과다. 교과성적으로 학업능력을 검증하고 비교과영역으로 지원자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는 것. 내신수준은 대체로 비슷한 편이다. 일반고 출신을 기준으로 1~2등급 학생들이 지원하고 또 합격한다. 수·과학과목은 거의 1등급이다. 장 입학사정관은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는 터라 지원성적이나 합격성적에 큰 편차가 없다. 내신성적 중 다소 약한 부분은 얼마나 약한지, 우수한 부분은 학과특성에 맞춰 얼마나 강점을 보일 수 있는지를 정성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지원자들의 학업수준이 비슷하니 결국 당락은 비교과활동과 자소서 등에서 갈리게 된다. 교내 프로그램이 비교적 잘 짜여 있는 과고(영재학교)나 자사고 출신들에게 유리해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어떤 활동을 했는지보단 어떻게 활동하고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에 초점을 맞춰 평가하기 때문이다. 장 사정관은 “수학과에 지원하는 A학생이 자소서를 통해 지구과학에 흥미가 있다고 구구절절 늘어놓았다.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지구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심층적으로 공부하다 보니 수학적 요소가 많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여전히 좋아하는 분야는 지구과학이지만 수학과에서 심화적인 학습을 통해 지구과학에 대해 더욱 면밀히 공부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을 보고 납득이 갔다. A학생은 지구과학은 물론 수학관련 내용에 대해 교사, 해당학과 교수들과 여러 차례 전자메일을 주고 받으며 꾸준히 흥미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역경극복하는 ‘야생화’에 관심

포스텍은 ‘야생화’에 더 눈길을 보낸다. 척박한 환경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를 선호하는 것이다. 실패한 경험이라도 상관없다. 시도를 했다는 것이 곧 ‘열정’이다. 장 사정관은 “B학생은 이공계 캠프 등을 통해 학과와 진로가 확립됐지만 교내서 활동할 만한 동아리나 프로그램이 없어 좌절했다. 고민하다 스스로 창설하기로 마음을 먹고 담당교사에게 수 차례 동아리 개설을 요청한 뒤, 전교생을 찾아 다니며 부원을 모집해 동아리를 창설했다. 학교 기자재가 부족하면 인근 대학에 부탁해 실험기자재를 빌려오는 노력도 서슴지 않았다. 현재 이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후배들이 B군처럼 과학관련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관심은 있지만 여건이 부족했다는 말은 ‘핑계’일 뿐인 것이다. 화려한 경시대회 입상실적보단 어려운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한 지원자의 노력에 더 큰 박수가 돌아간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부를 통해 지원자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자소서와 교사의견서를 통해 구체화시킨다. 지원자는 자소서를 통해 면접관이 ‘나를 만나보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사정관제가 도입된 지 7년 차인지라 인터넷이나 사교육 등을 통해 이미 획일화된 자소서가 사방에 깔려 있다. 장 사정관은 “이른바 ‘모범답안’이 많다. 대부분의 학생이 우수사례 자소서를 긁어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끼워 맞춘다. 물리학과가 좋아하는 연구활동이나 이와 관련된 봉사활동까지 천편일률적이다. 투박하더라도 순수한 열정을 피력할 필요가 있다. ‘나만의 스토리’는 그 동안 노력하고 탐색해온 것들에 관해 나만 느끼고 생각한 것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자소서는 고 1때부터 써볼 필요가 있다. 포스텍 자소서 문항은 매년 비슷하다. ▲관심분야 및 진로계획을 밝히고 고교시절에 어떤 노력을 해왔는가 ▲포스텍을 선택한 이유와 4년 간 학교생활의 계획 ▲자신의 학습방법 및 태도, 능력에 대해 기술하라 ▲속한 공동체를 위해 해온 노력이 무엇이었는가 ▲성장과정 및 교육환경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좀더 소개하고 싶은 내용을 기술하라 등이다.

60% 구술고사 면제

면접은 크게 두 가지로 잠재력평가면접과 수·과학구술면접으로 나뉜다. 1단계에서 학업능력이 충분히 검증된 지원자의 경우 구술면접을 면제 받는다. 예를 들어 3년 내내 수·과학내신이 1등급을 유지했다면 굳이 시험을 보지 않는 것이다. 구술고사 해당자는 과목간 편차가 크거나 학년이 높아질수록 성적이 하락했거나 등급 폭이 큰 지원자들은 구술고사를 통해 학업역량을 재평가하고자 한다. 2013학년엔 2단계 대상자의 60%가 구술고사 없이 잠재력평가면접만 실시했다. 올해는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포스텍의 전망.

구술고사는 교과서 수준이다. 포스텍은 매년 고등학교 수학, 과학교사를 초청해 구술문제를 공개하고 난도를 조정한다. 2013학년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입을 모아 ‘너무 쉽다’ ‘이것도 못 풀면 어떻게 포스텍에 입학하냐’라고 말했다고. 사정관에 따르면 구술고사에서 ‘Fail’되는 학생은 없다고 하니 크게 부담 갖지 않아도 될 듯 보인다.

수준이 높진 않지만 문제는 개념의 심화학습이다. 장 사정관은 “요즘 학생들은 문제를 빨리 풀어 답을 내는 데 익숙하다. 유형을 파악하는 속도는 빠르지만 개념을 심화시켜 적용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구술고사는 과목당 총 30분이 소요된다. 15분 간 문제지를 제공하고 15분 간 면접을 실시한다. 지원자는 코팅된 문제지를 제시 받고 빈 종이를 이용해 일부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사고의 패턴’ 자유로워야 유리

1단계 통과자 전원은 반드시 잠재력평가면접을 치러야 한다. 이 부분이 진짜 최종당락을 가르는 변별력을 지닌다. 잠재력평가는 ‘전공적합성’을 파악하는 면접과 ‘탐구역량’을 확인하는 평가로 나뉜다. 전공적합성면접엔 전공교수와 서류를 평가한 사정관이 면접을 치른다. 장 사정관은 “서류의 진위성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진정성와 열정을 파악하기 위해 지원동기를 묻는 질문으로 시작해 지원자의 대답에 따라 15분 간 추가 질문이 이어진다. 압박질문도 있다. 물리공부를 하면서 영어원서로 된 책들까지 독파했다고 쓰여있는데 정작 지원자의 영어내신이 형편없었다면 이 부분에 관해 파고 들며 질문한다”고 말했다.

서류진위평가에서 거짓말이 드러나는 학생도 많다. 장 사정관은 “과고 학생이라면 누구나 R&E에 참여한다. 관련 내용에 대해 질문했지만 자신이 어떤 실험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학생이 있다. 간혹 당황하거나 긴장해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면접 전에 자소서와 학생부 비교과활동을 중심으로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탐구역량평가는 난도는 낮지만 풀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전공교수 2명이 참석해 수·과학관련 기본개념을 질문하는데, 문제는 방향이나 관점을 180도 바꿔 질문한다는 사실이다. 아주 기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한다. ‘질량을 이용한 물리의 법칙 세가지만 말해라’ ‘가속도의 원리가 무엇인가’ 등 고1~2 수준의 친구들도 풀 수 있는 문제를 통해 지원자가 개념과 원리를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 평가한 후 지원자의 잠재력을 파고 든다. 예를 들어 ‘큰 질량을 가진 물질과 작은 물질이 충돌했을 때’라는 가정을 세운 후 작은 물질의 입장에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학생들은 큰 물질이 주최가 되어 벌어지는 사안에는 익숙하다. 지금까지 풀어왔던 수능이나 내신공부가 모두 이러했기 때문이다. 결국 ‘사고의 패턴’이 얼마나 자유로운가를 평가하는 면접이다.

 

*출처- 베리타스알파


 

  조회수 작성일
  6373 2013-03-11 오전 10: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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